노래반주기 전문기업
TJ미디어(대표 윤재환)가 한류를 등에 업고 동남아 반주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.
TJ미디어는 지난 1일 저녁 태국 방콕에서 태국의 음반ㆍ엔터테인먼트 1, 2위 기업 그래미(GMM)와 RS 관계자, 일본과 필리핀 바이어, 태국 내 취급점 직원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제품 발표회(사진)를 열고 가정용ㆍ업소용 노래반주기와 앰프, 레이저 기기 등 12종을 소개했다.
TJ미디어는 이에 앞서 그래미와 RS에서 저작권 라이선스 승인을 받아 양질의 태국 콘텐츠와 `텔미``GEE` 등 한국가요 30여 곡을 태국어로 녹음 처리해 신제품에 수록했다.
TJ미디어 관계자는 "태국은 엔터테인먼트 문화가 발달했지만 비싼 저작권료 등으로 반주기 산업이 꽃피울 수 없었다"며 "이번에 태국 내 주요 저작권자들과 합리적인 가격에 라이선스를 취득해 반주기 제품 가격을 대폭 낮췄다"고 설명했다.
TJ미디어는 올해 태국 시장에서 반주기 1만대를 판매해 53억6000만원 추가 매출을 목표를 잡았다.
윤재환 대표는 "태국 반주기 시장은 매년 30% 이상 고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"며 "현재 완벽하게 저작권 라이선스를 취득한 기업이
TJ미디어밖에 없어 사실상 독점 사업이 가능하다. 내년에는 3만대를 판매할 계획"이라고 말했다.
[안정숙 기자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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